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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스포츠

글로벌 시대의 새 '춘향'…제95회 춘향제 첫 외국인 ‘미스 춘향’ 탄생

by T. Tonah Tameson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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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5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전통미인 선발 행사인 춘향제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글로벌춘향선발대회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참가자가 ‘미스춘향’의 왕관을 차지한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마이(25) 씨, 한국 이름으로 ‘춘향 현’이라는 영예로운 호칭을 부여받았습니다.

 

전북 남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참가자들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국의 전통과 미를 대표하는 ‘춘향’을 선발하는 행사로서, 이번에는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진정한 ‘글로벌 춘향’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마이 씨는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단아한 한복 자태와 한국어 실력을 겸비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춘향이라는 인물처럼 진실한 사랑과 품격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녀가 한국 문화를 접한 계기는 K-드라마와 전통 음악이었으며, 이후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키워왔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판소리, 전통예절, 다도 등도 공부해 참가자들 사이에서 모범적인 노력파로 손꼽혔다고 전해집니다.

 

춘향제는 매년 남원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단순한 미인대회를 넘어 한국 여성의 지혜와 절개,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행사입니다. 이번 수상은 한국 문화의 세계화, 그리고 다양성의 포용이라는 면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대회 관계자는 “마이 씨의 당선은 단순한 국적을 넘은 감동의 결과였다. 춘향의 정신을 가장 아름답게 이해하고 표현한 참가자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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