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의학 라이프

상추 속 박테리아, 젊은 대장암 증가의 숨은 주범?

by T. Tonah Tameson 2025. 5. 6.
반응형

최근 영국과 국내 언론은 상추 등 잎채소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인 시가 독소 생성 대장균(STEC)이 젊은 층의 대장암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STEC 감염률은 최근 7년간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오염된 상추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TEC는 '콜리박틴'이라는 독소를 생성하여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22년 8월부터 10월까지 영국에서는 STEC O157:H7 감염으로 259명이 확진되었고, 이 중 상당수가 상추 섭취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특정 농장에서 재배된 상추가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되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와 가축 분뇨의 유입이 오염의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2024년에는 영국 전역에서 판매된 샐러드 제품에서 STEC O145 감염이 발생하여 211명이 감염되고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상추와 같은 잎채소가 STEC 감염의 주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STEC는 주로 가축의 장내에 서식하며,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상추 등에 전이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추의 주름진 표면은 박테리아가 쉽게 부착되고 제거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상추와 같은 잎채소는 섭취 전에 흐르는 물에 세 번 이상 꼼꼼히 씻고, 식초를 희석한 물에 1분간 담갔다가 다시 헹구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오염을 고려하여, 식품 안전 관리와 위생적인 재배 및 유통 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