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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라이프

시금치 노란 잎의 원인과 회복 과정

by T. Tonah Tameson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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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9일 옥상 채소밭 점검

옥상에서 키우는 시금치가 어느 날부터인가 잎 끝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생리적 반응이라 생각했지만, 점점 더 많은 잎이 색을 잃어가고 있어 원인을 찾아야 했습니다.

원인 진단: 질소결핍과 배수 문제

잎의 노란색 변색은 주로 아래쪽부터 시작됐으며, 끝이 마르고 갈변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질소 결핍 증상이었습니다. 또한 화분에 받침이 있어 배수 불량도 의심됐습니다.

  • 잎맥은 초록인데 나머지 부분이 노란색 → 질소 결핍 가능성
  • 잎 끝이 갈변하고 말라감 → 뿌리 스트레스 또는 과습
  • 배수가 잘 안 되는 점토성 흙 또는 물 빠짐이 나쁜 구조도 원인 가능

조치 사항

  • 질소 비료 보충: 다이소에서 파는 비료를 소량 투여.
  • 배수 개선: 화분 받침 제거 
  • 노란 잎 중 심하게 손상된 부분은 제거

이후 며칠간 관찰을 지속했습니다.


2025년 5월 21일 변화 관찰

 

잎 색이 더 진해졌고 선명한 녹색이 많아졌습니다.

중앙 생장점에서 새잎이 잘 자라고 있음.

이전보다 잎 끝 갈변이 줄었고, 퍼지는 속도도 멈춘 상태로 보입니다.

⚠️ 아직 아쉬운 부분

  • 일부 잎에서 여전히 끝부분이 누렇게 변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2025년 5월 22일 변화 관찰

시금치의 잎 색이 확연히 진해졌습니다. 새로 돋는 잎은 짙은 초록을 띠며 윤기도 살아났습니다.

 

완전히 노랗게 변한 오래된 잎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그 외의 잎은 생장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왼쪽 화분은 성장 상태가 좋았으며, 오른쪽 플랜터도 점차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수확 시기 판단

현재 잎의 길이가 10cm 안팎으로 자란 것이 많으며, 바깥쪽 큰 잎부터 수확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5월 말 이후에는 시금치가 꽃대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므로, 지금부터 부분 수확을 시작하고, 최대 1주 이내에 전체 수확을 마치려고 합니다.

 

짙어진 초록 잎을 보며 잠시 안심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조치를 취했다면 더욱 건강한 잎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식물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작은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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