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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제 재테크

양자컴퓨터의 암호화폐 해킹 우려...사실일까?

by T. Tonah Tameson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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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가 현실화되면 암호화폐의 보안 체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암호화폐가 사용하는 보안 기술이 양자컴퓨터에 의해 쉽게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현재 암호화폐의 보안 구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공개키 암호화(Public Key Cryptography)**와 SHA-256 해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보안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공개키 암호화 (ECDSA): 사용자의 지갑 주소와 관련된 공개키로부터는 개인키를 역산할 수 없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입니다.
  • SHA-256 해시 함수: 채굴이나 트랜잭션 무결성을 검증할 때 사용되며, 매우 강력한 단방향 암호화 방식입니다.

이 보안 체계는 현재의 고전 컴퓨터로는 사실상 깨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강력합니다.


⚛️ 그런데 왜 양자컴퓨터가 문제인가?

양자컴퓨터는 고전 컴퓨터와는 다른 방식으로 연산을 처리합니다. 특히 다음 두 가지 알고리즘이 위협 요인입니다.

  1. 쇼어(Shor)의 알고리즘
    • RSA, ECDSA와 같은 공개키 암호화를 빠르게 풀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입니다.
    •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주소에서 공개키가 드러나면, 해당 주소의 개인키를 추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그로버(Grover)의 알고리즘
    • 해시 함수를 절반의 연산량으로 깨트릴 수 있습니다.
    • SHA-256을 공격할 수 있지만, 현재 비트코인의 난이도는 그로버 알고리즘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매우 높습니다.

즉,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강력해지면, 암호화폐 지갑의 개인키를 탈취하거나 블록체인 자체를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 암호화폐는 대비하고 있는가?

많은 암호화폐 개발자들은 이미 양자컴퓨터의 등장을 고려하여 '포스트 양자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기술을 준비 중입니다.

  • 비트코인: 현재는 ECDSA를 사용하지만, 필요시 다른 알고리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다양한 암호 알고리즘 구현이 가능하므로 전환 가능성 확보.
  • 양자내성 블록체인 프로젝트:
    • QANplatform, Quantum Resistant Ledger(QRL), NIST 선정 PQC 알고리즘 기반 블록체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현실적으로는 언제쯤 위협이 될까?

  • IBM, Google, IonQ 등에서 연구 중인 양자컴퓨터는 아직 수천 개의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다루지는 못합니다.
  • 실제로 암호화폐를 뚫을 만큼의 범용 양자컴퓨터는 10~20년 후가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결론

  •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발전하면, 현재의 암호화폐 보안 체계를 위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하지만 아직은 현실적인 위협 수준은 아니며, 블록체인 커뮤니티는 '양자내성' 기술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 향후 10~20년 안에 암호화 기술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분야의 표준화(PQC)는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 참고자료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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