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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오세훈.
정책과 행정으로 잘 알려진 그의 이름 뒤에, 조금은 뜻밖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있으며, 상당히 구체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신고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과 배우자는 미국 고성장 기술주, AI, 양자컴퓨팅, 비트코인 관련주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분산 투자가 아니라, 꽤 뚜렷한 철학이 담긴 구성입니다.
그렇다면 오세훈 시장은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보유 종목 분석
본인 명의 보유 주식 (일부 발췌)
- 마이크로스트래터지 (MicroStrategy) – 1,241주
: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한 기업. 사실상 BTC ETF와 비슷한 역할을 함. - 아이온큐 (IonQ) – 2,500주
: 양자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 고위험·고수익 성장 테마. - 엔비디아 (NVIDIA) – 1,100주
: AI와 반도체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 - 팔란티어테크 (Palantir Technologies) – 1,310주
: 정부와 기업 대상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배우자 명의 보유 주식
- 엔비디아 – 2,846주
- 아이온큐 – 3,850주
- 테슬라 (Tesla) – 375주
- 팔란티어테크 – 1,270주
- TSMC (ADR) – 220주
- 뉴스케일파워 / 오클로 – 차세대 원자력 관련 기업
- 사운드하운드AI / 리게티컴퓨팅 – AI 음성인식, 양자컴퓨팅
- 마이크로스트래터지 – 1,065주 추가 보유
이 포트폴리오가 말해주는 것
오세훈 시장의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자산 증식보다는, 기술의 미래에 대한 확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AI와 반도체
- 엔비디아, 팔란티어, 사운드하운드AI
- AI 반도체, 데이터 분석, 음성 인식 등 생태계 전반에 폭넓게 분산 투자
- AI 산업이 사회 전반을 재편할 거라는 장기 전망을 반영
2. 양자컴퓨팅
- 아이온큐, 리기티컴퓨팅
-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 기술에 대규모 투자
- 기술적 리스크는 크지만, 성공 시 파급력은 압도적
3. 에너지 전환 & 비트코인
-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차세대 원자력(SMR)
- 마이크로스트래터지: 간접적인 비트코인 투자
- 기술뿐 아니라 글로벌 거시 트렌드까지 포트폴리오에 담김
투자자로서의 성향은?
한마디로 말하면 **‘공격적인 장기 투자자’**입니다.
단기 수익률이나 배당을 좇는 대신, 변동성과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미래 기술과 산업 흐름에 베팅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 포트폴리오는 단점도 분명합니다.
- 고평가된 성장주 중심이라 조정에 취약
- 실적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 비중이 높음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 기술이 현실화될 경우 기하급수적인 수익 가능성을 내포한 구성입니다.
결론: 정치인 아닌 ‘미래 기술 투자자’로서의 오세훈
오세훈 시장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투자가 아닙니다.
그가 어떤 산업을 주목하고, 어떤 기술에 신뢰를 두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개인적인 지도이자 미래에 대한 청사진입니다.
그가 투자한 기업 중 몇몇은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가 그린 미래는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과 겹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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