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격언 탐구생활] “시장은 늘 옳다. 틀린 건 당신이다” – 고집은 수익률을 만들지 않는다
"이상한 건 시장이 아니라, 나였다"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 이 종목은 분명히 오를 주식인데 왜 안 오르지?”
“시장 반응이 너무 과민한 거야. 곧 반등할 거야.”
“내가 틀릴 리 없어. 시장이 미쳤지.”
하지만 시장은 절대 틀리지 않습니다. 이 격언은 냉혹하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장의 움직임에는 항상 이유가 있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고집을 부리는 쪽이 틀린 것입니다.
비트코인 ‘바닥론’과 카카오의 추락 – 시장은 이미 알고 있었다
2022년 말, 비트코인이 2천만 원 초반까지 내려왔을 때 수많은 유튜버들이 말했습니다.
“이제는 바닥이다.”
“여기서 더 빠지면 이상한 거다.”
하지만 그 뒤로도 시장은 한동안 바닥을 확인하지 않았고, 코인베이스·FTX 등 거래소 리스크가 줄줄이 폭발하며 시장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시장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신뢰·유동성·심리의 종합체였던 것입니다.
국내 사례로는 2021~2023년 카카오가 대표적입니다. "국민 플랫폼", "지속 성장", "무궁무진한 사업 확장성"이라는 기대 속에 17만 원을 넘나들던 주가는, 무리한 M&A와 규제 리스크, 실적 둔화가 겹치며 4만 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 정도면 싸다”고 말했지만, 시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투자는 기대가 아니라 현실에 반응해야 합니다.
시장은 옳고, 당신은 배워야 한다
이 격언이 주는 핵심 교훈은 단순합니다.
시장은 예측 대상이 아니라 해석 대상입니다.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때 “왜?”라고 묻고, 자신의 관점을 재정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보의 해석력, 판단의 유연성이 곧 수익률로 이어집니다.
한 발 늦더라도 시장의 신호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이야말로 진짜 투자자의 자질입니다.
오늘의 투자 메모
고집은 수익률을 만들지 않는다.
시장을 고치려 들지 말고, 시장의 언어를 배우십시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