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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시금치 잎이 노랗고 끝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다음과 같은 원인 중 하나 또는 복합적인 이유에서 발생한다고 하네요.
1. 질소 결핍
- 잎 전체가 연한 녹색에서 점차 노랗게 변하고, 오래된 잎부터 증상이 시작됩니다.
- 질소는 잎의 성장과 엽록소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 해결책: 질소 성분이 포함된 액비나 유기질 비료(예: 어분, 깻묵)를 소량 줍니다.
2. 과습 또는 배수 불량
- 뿌리가 과도한 습기에 오래 노출되면 뿌리 기능이 저하되어 양분 흡수가 안 됩니다.
- 잎 끝이 갈색 또는 노랗게 변하면서 마르는 현상이 생깁니다.
- 해결책: 화분 아래 배수 상태를 확인하고, 물주는 간격을 조금 늘립니다. 겉흙이 마른 다음에 물 줍니다.
3. 빛 부족
- 햇볕이 부족할 경우 광합성이 원활하지 않아 엽록소 생성이 줄고 잎이 누렇게 변합니다.
- 해결책: 하루 4~6시간 이상 햇볕이 드는 곳으로 옮겨줍니다.
4. 영양 불균형 또는 염류 축적
- 비료를 너무 자주 주었거나, 뿌리에 염류가 축적되었을 수 있습니다.
- 해결책: 일시적으로 물을 많이 주어 토양을 씻어내는 "관수 린싱"을 합니다.
재배 환경 셀프 진단 겸 조치
1. 질소 결핍 가능성(거름 부족)
- 화분 흙은 올해 초에 배양토를 넣어준 것입니다. 질소 결핍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서 다이소에서 파는 2000원짜리 종향 영양제(비료)를 소량 뿌려 주었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2. 배수 불량
- 최근에 비가 많이 왔는데 화분 밑 받침에 물이 잔뜩 고여 있어서 배수가 불량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화분 받침을 빼내고 배수를 원활하게 했습니다.
3. 빛 부족
- 그늘이 들지 않는 곳이라 가능성 없음.
4. 영양불균형 또는 염류 축적
- 비료는 주지 않았었고, 최근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염류 축적 가능성도 없음.
오래된 잎만 변색된다면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며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깨달음...시금치는 뿌리가 긴 식물인데 화분을 잘못 선택한 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깊은 화분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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