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 에코프로와 태영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 급등의 명암
에코프로는 2023년 코스닥 시장의 '황제주'로 등극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수요 증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호재, 코스피 상장설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후 실적 부진과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2025년 1분기 에코프로의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8,068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4억 원에 그쳤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6,298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은 에코프로의 자산총액 감소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에코프로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하고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태영,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
태영은 건설과 환경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집단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와 환경 사업의 성장 둔화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총액이 감소하였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태영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하고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기준 강화
2024년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기준이 기존의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에서 국내총생산액의 0.5% 이상으로 변경되어 약 10.4조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총액이 감소한 에코프로와 태영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되었으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